8월3일. 화요일이다. 어제는 20년동안 살던 분당 서현동을 다녀왔다. 이제 스물 다섯살인 아이는 서현동에서 자랐다. 가장 치열하고 열정적이었던 그 시간도 다 서현동에서 보냈다. 그래서 친정같은 곳이다. 그곳을 떠나면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앞에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 되는 줄 알았는데.... 국화 옆에서 /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 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앞에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가끔 그런 생각 하시죠? 난 지금까지 뭐했지? 앞으로 뭘 더 해야하지? 자꾸 후회가 되거나 자꾸 불안할 때 그냥 지금 해왔던 일들을 좀 더 정성껏 지치지말고 계속해요. 방금 카카오 ceo였던 임지훈 전대표가 페북에 kate spade 가 자살을 했다는 글을 올려서 찾아보니까 밤새 그런 일이 있었네요. 사랑하는 가족들과 여유있게 오손도손일때, 또는 출근시간 뛰쳐나갈때 한숟가락 더 멕일라고 동동거릴때. 우리가 밥으로 힘을 주는 가장 위대한 일을 한거라구. 자부심을 갖자고요. 사는거....별거 없쟎아여. 오늘 휴일이라 명란아보카도 덮밥, 오이냉국, 샤브샤브, 돼지갈비. 가지소고기중국식볶음. 마약달걀, 버섯풍기샐러드. 이번주 해먹구. 이미 해놓은 묵은지 지짐, 진미채, 꽈리고추멸치볶음으로 밥 해먹일라구요. 잘먹..
집은 인생을 담는 그릇이다. "내인생. 정말 개판이구나. 지금 이순간 집에 가고 싶어요. 꾹 참았던 눈물 집에선 마음껏 흘릴수 있으니까요." 끼니를 챙기고 장을 보려고 클릭하고 있다는 건 그래도 잘살고 있는거에요. 맛있는 걸 해먹어볼까한다는 건 그래도 이 코로나 상황에서 잘 견디고 있는거에요. 근데 며칠째 라면먹은 냄비, 라면봉지, 컵라면, 맥주캔, 소주병이 그대로 집 구석구석에서 뒹굴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할 일은치워야해요!!버려야해요!! 의욕이 바닥이고 손하나 까딱하기 싫어도 BTS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Spitify 앱 강력 추천) https://www.spotify.com/us/download/windows/ Music for everyone. Spotify is all the music you’..
가난 난가? 가난한 게 나구나...... 난 가난한가? 가난한게 난가?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본 세상엔 참 부자도 많다. 연예인들 중엔 참 부자도 많더라. 딸이 다닌 코넬대학교엔 참 부자가 많았다. 신세계 정** 아들, 아모레퍼시픽 두딸, 두산 장손장남(미래 당연직 회장), LG 아들,딸, ~~~재벌가도 가까이에 참 많았다. 난 가난한가? 가난한게 난가? 맞다. 난 재벌기준으로보면 가난하고 가난한게 나다. 가난의 정의에는 객관적인 기준이 물론 있다. 재난지원금 줄 때 나누는 기준. 국가장학금 줄 때 나누는 기준이 분명히 있지만.. 심리적 기준도 있다. 국가장학금 받고 재난지원금 받을 때 가난하다고 주는거야? 기분나쁜게 아니라 땡큐하고 받으면 적어도 심리적으로는 가난하지 않은거다. 나 돈 없어. 당당하게 말..
1. 정리력 마인드셋 2. 정리력 디렉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