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3일. 화요일이다. 어제는 20년동안 살던 분당 서현동을 다녀왔다. 이제 스물 다섯살인 아이는 서현동에서 자랐다. 가장 치열하고 열정적이었던 그 시간도 다 서현동에서 보냈다. 그래서 친정같은 곳이다. 그곳을 떠나면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앞에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 되는 줄 알았는데.... 국화 옆에서 / 서정주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 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인제는 돌아와 거울앞에선 내 누님같이 생긴 꽃이여 ....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에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2018년 여행 회고) 1박2일 짧은 일정으로 속초 찍고 강릉 찍고 홍천 왔어요. 속초 장사항 바다를 바라보고 우리밖에 없는 스타대게에서 대게 먹어봤지만 가격대비 시레 매뉴로 상차리는게 훠얼씬 맛있다는 생각을 했어요. 강릉가서 테라로사 공장 들리고 안목항 커피거리 가느라 홍천 숙소에 넘 늦게 도착한게. 좀 아쉬웠어요. 강릉 테라로사보다 양평 테라로사가 개인적으로는 더 좋았고 안목항 커피거리 가기위해 강릉 간건 쪼매 후회가 되었던...그러나 딸이랑 4개월만의 해후 여행은 모든게 좋습니다.
꿈에 가끔 나온다. 초등학교 창성동. 지금 보안여관. 바로 거기 뒷터 어딘가였는데. 얼마전 한번. 어제.한번 가서 아무리 봐도 그집은 못 찾았다. 22살 딸에게 여긴 엄마가 국민학교 때 피아노 집 가면서 다니던 길이야.통인시장은 초등학교때. 배화여고 다닐 때 기름떡볶이 먹던 데야. 여전히 그리운 기름 좔좔 새빩강 기름떡복이. 시집오기전까지. 엄마 돌아가시기 전 살았던. 구기동. 그집 동네를 꼼꼼이 기억했다. 딸에게 여기가 엄마방 창문이었어..여기에 아빠가 엄마 집에 데려다 주기 전에 차 마셨던 집앞 까페가 있었어. 딸은 덤덤했지만, 난 많이 초조했다. 앞으로도 가끔 오고싶을까? 이젠 꼼꼼이 기억했으니 꿈에 안 나타날까? 창성동, 이제 서촌이란다. 효자동. 신교동. 거기까진 아프진 않은데 그냥 아련한데....
The Achievement Habit. 스탠퍼드 디 스쿨의 핵심 영구적인 기록이란 없다. 의미없다. 의미를 부여한 것 나이다. 영구 성적표 같은 것 없다.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성공과 실패를 기록한 성적표를 계속 보관하는 사람은 나다. 성취를 위한 성취는 무척 공허하다. 성취란 인생을 제대로 사는 것. 을밀대 평양냉면을 먹으며 계속 읽어내려간 책. 흔한 자기계발서가 아니라 좋구나. 나는 시시비비를 가리는 게임에 도전하고 있는 내 모습을 자각하는 순간 그 게임을 멈춘다. 내가 얼마나 옳은지, 상대가 얼마나 틀렸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단지 그 게임을 함으로써 당신은 패배하는 것이다. 만약 다른 사람이 가진 성격적 결함을 알아차린다면 아마 당신 자신도 이와 동일한 결함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일 것이다. 다른 ..
코로나 재택근무로 자연스럽게 집이 오피스가 되어가고 있다. 지금까지는 내 의지와 상관없이 집이 오피스가 되었지만 앞으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홈피스 대비를 해야할 듯하다. 서재방을 만들어서 책상과 의자, 책장으로 채우는 물리적 공간 뿐만 아니라 시간관리, 일정관리, 멘탈관리, 복장관리도 변화가 필요하다. (계속 이어서 쓸 예정~~~)
젊어서 고생이 정말 기쁨이었을까? 기쁘지는 않았겠지만 경험과 통찰을 주는 건 확실하다. 어느정도 돈을 벌어야 행복한걸까? 평생할 고민이다. 경제는 중산층에 머물면서 정신적으로는 상위층에 속하는 사람이 행복하며 사회에도 기여하게 되고 그런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행복을 더 많이 누린다. 50넘게 산 주변을 보면 정말 그런 것 같다. 난 어느정도의 재산을 갖게 될까? 나의 인격의 수준만큼 재산을 갖는 것이 행복이다. 내 퀀텀점프 다이어리 맨 앞에 적어놓은 성경구절과도 같은 진리다. 잠언 30장 8.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9.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
어떻게 마케팅할 것인가? 팬션의 실질적 주인인 부모님을 돕기위해 현직 기자인 아들이 강원도 정선 드위트리(저자도 언급한 것처럼 브랜드명이 어렵다) 팬션을 무에서 유로 마케팅 한 실천적 스토리다. 아직도 유효한 전략이 뭐가 있을까? 고객 중 누군가가 페이스북에 올린 "한국의 몰디브"로 명명한 한장의 사진으로 그야말로 떡상이 된 행운도 있었지만 팬션이 완성되기까지 그 부모님의 고단한 노력이 그 행운을 가져왔다고 생각했다. 콘텐츠가 있었기에 홍보와 광고도 빛을 보는거다. 앞으로 내가 가야갈 길에서의 나의 브랜딩도 고단하고 지난한 절대적인 시간이 틀림없이 필요할거다. 어쩌면 지금까지 버리지 못하고 내려놓지 못하고 있었고 때로는 치열하게 노력하고 또 노력했던 그 시간들이 있었고,, 또 노력할거니까 50부터 80까..
목적이 이끄는 삶에서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그는 하나님께 순종해서 그이 가족을 구원할 방주를 지었습니다. -노아는 주님께 기쁨이었다.
1. 정리력 마인드셋 2. 정리력 디렉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