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자녀교육] 환갑이 되어가면 인생을 알까?
- 【아카이브】 / {자녀교육}
- 2024.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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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5일 인생의 큰 변화가 왔다. 친정아버지 장례를 치뤘다. 그때부터 2주가 흘렀다. 2주동안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려고 애를 썼다. 부모님이 나란히 놓인 곳이 낯설고, 멍하다. 어느새 내가 결혼한지 30년. 30년전 그때는 부모님이 주도했고 우리들은 세상을 몰랐다. 30년이 흐른 지금. 우리가 뭐든 주도해야하고 우리 아이들은 세상을 잘 모른다. 그런데 여기 이 자리에 왔는데 난 아직 세상을 잘 모르겠다. 그때 내가 기억하는 엄마는 참 모든 걸 다 알고 척척 해결하고 단단해보였는데 그때 엄마도 지금의 나처럼 나약했을까.
환갑을 향해가면 흔들림없이 단단할 줄 알았는데 어찌보면 몸과 마음이 더 연약해지는 것 같다. 세상에서 부딪치고 깨진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 단단해지고 힘이 세지고 확실해지는 건 아니더라. 비슷한 고난에 조금 익숙해지고 해봤으니까 어쩔수없이 순응하고 덤덤하게 해결책을 꾸역꾸역 찾아내고 있을 뿐.
나이들었다고 다 성숙하고 단단한 어른이 되는 건 아니다.
지금까지 내가 보고 느꼈던 경험치가 내 선택을 만들고 내 선택이 내 인생을 만든다.
내 선택들이 현명하고 성숙하고 단단한 선택들이 되기를 내가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께 간구하며 오늘도 한발자국 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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